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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지난 21일부터 전체 조합원 1만77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를 23일 오후 마무리 했다. 울산 본사 13곳을 포함해 서울사무소와 음성공장 등 모두 15곳에서 투표했다. 투표결과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사내체육관에서 개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현재 파업찬반 투표가 가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당장 파업일정은 잡지 않고 있다. 일단 사측 압박용 카드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노조 관계자는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회사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에 실망한 조합원들이 많다”며 “가결을 예상하며 이후 조합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교섭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는 아직도 노조의 요구안에 대한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며 “회사의 제시안을 보고 향후 협상과 투쟁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올해 임협에서 임금 12만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통상임금 1심 판결 결과 적용,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통상임금과 성과연봉제 폐지 등의 요구안은 임협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라며, 교섭 전부터 제외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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