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외국계 합자, 또는 합영기업이 인터넷 출판 서비스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인터넷출판서비스 관리 규정’을 내달 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터넷출판 서비스 업체가 외국계 기업과 합작 사업을 하려 할 때에는 국가신문출판방송총국의 승인을 얻도록 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정보서비스의 완비와 인터넷 안전 보호, 인터넷 사회관리 등이 이번 규정 개정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외국기업 진출이 제한을 받는 ‘인터넷 출판물’은 지식 및 사상을 담고 있는 텍스트, 사진, 게임, 애니메이션, 영상물의 창작 디지털 콘텐츠와 이미 출판된 도서, 신문, 잡지, 음반·영상물, 전자책 등 내용과 일치하는 디지털 콘텐츠를 일컫는다.
아울러 이들 콘텐츠를 선택, 편집, 취합한 인터넷 데이터베이스 등도 외국기업 참여 제한 대상에 들어간다. 이번 금지령이 중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도 적용될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