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BoA는 올해 1분기 94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82센트)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3억9000만달러를 올리며 예상치(251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지난 14일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에 이어 BoA도 깜짝 실적을 보인 것이다. 소매금융이 강한 주요 4대 은행이 은행권 불안과 역대급 긴축 속에서도 모두 선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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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모이니한 BoA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은 변화하는 경제 환경 하에서 책임 있는 성장을 위해 했던 긴 기간의 노력이 (고객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는 골드만삭스의 사업 구조가 투자금융 위주여서 금리 상승 효과 등을 누리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히려 금융시장 위축의 직격탄을 맞았다. 1분기 채권거래 매출은 17%, 주식거래 매출은 7% 각각 급감했다. 이와 함께 2016년 소매금융 강화를 위해 출범한 ‘마커스’ 대출 포트폴리오를 부분 매각하면서 4억7000만달러의 손실을 냈다고 골드만삭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