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점유율 하락에 ESS화재 원인 지목...배터리주 영향은?

조사단 "배터리 내부이상 추정...안전기준 개정 제안"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 K배터리 ''하락''
''시장 성장 전망'' 원통형 배터리 신규라인 증설 잇달아
"LG엔솔, 테슬라 호황 유일 수혜주" VS "오버행 부담"
삼성SD...
  • 등록 2022-05-03 오후 4:12:35

    수정 2022-05-03 오후 4:12:35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3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1분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과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 조사 결과 등이 발표되며 관심을 받고 있는 배터리주에 대해 살펴봤다.

제3차 ESS 화재원인 조사단은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발생한 4건의 ESS 화재사고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지난 2일 발표했다. 조사단은 화재발생설비의 운영기록과 CCTV 분석, 화재실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4건 모두 ‘배터리 내부이상에 의한 화재’로 추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배터리 제조사의 과실 여부를 포함한 명확한 원인을 특정하진 않았다.

화재 배터리의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SDI(006400) 역시 이번 조사단 활동에 협조하고 참여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선제적인 자체 조사 및 분석을 통해 발화요인으로 확인된 전극코팅 공정에 대한 개선을 완료했다”며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ESS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조사단과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삼성SDI 측은 “운전중이던 저전압 셀을 회수해 수개월간 진행한 실증 실험에서 화재로 재연되지 않아 명확한 원인 규명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올해 1분기에도 두자릿수 성장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다만 CATL, BYD 등 중국계 배터리업체들의 성장세가 더 거셌다. 그 결과 점유율 측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모두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는 국내 배터리사들이 올해 증설에 적극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수요 증가세가 뚜렷한 원통형 배터리 중심으로 증설 계획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삼성SDI는 국내 천안과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원통형 배터리 신규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생산능력이 작년 대비 20%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사 가운데 처음으로 북미 지역에 원통령 배터리 전용 독자 생산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양사의 최근 일주일 주가는 정반대 흐름을 보여왔다.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SDI를 동반 순매수했고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서는 기관이 순매도했다. 상장 후 3개월이 지나면서 187만여주 의무보유 해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상반된 의견이 나온다. “국내 셀 업체 중 테슬라향 소형전지 호황의 유일한 수혜주”라며 셀 업체 최선호주로 꼽는가 하면 “3개월 뒤 보호예수 해제되는 996만주의 오버행이 부담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하는 증권사도 있다.

삼성SDI의 경우 올해 PER(주가수익비율)이 24배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만간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스텔란티스와의 JV(합작법인) 설립 및 증설 소식은 삼성SDI의 성장성을 확인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전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40만7500원에, 삼성SDI는 2.13% 상승한 62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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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ESS 화재사고 조사 결과는?

- ESS 화재 조사단 “배터리 내부이상 추정...안전기준 개정 제안”

배터리사 반응은?

- LG엔솔 “조치 완료...품질 경쟁력 강화 노력 지속”

- 삼성SDI “화재 재연되지 않아...명확한 원인 규명 안돼”

K배터리 점유율 하락?

- 1Q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전년比 93% 증가

3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올해 증설 적극 투자?

- 판매량 증가·판가 인상·원통형 배터리 수요 증가

- 삼성SDI, 생산능력 20%↑...LG엔솔, 美 생산라인 구축

3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배터리주 투자전략은?

- “테슬라향 소형전지 호황 유일한 수혜주” VS “오버행 부담”

- 삼성SDI, 밸류에이션 매력...스텔란티스 JV 계약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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