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우울증갤러리 ‘신림팸’ 소속 20대男 조사

  • 등록 2023-05-16 오후 8:36:32

    수정 2023-05-16 오후 8:36:32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 (사진=사이트 캡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경찰이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에서 비롯된 일명 ‘신림팸’ 소속의 20대 남성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신림팸’에서 직접 피해를 입거나, 관련 제보가 이어지자 수사에 돌입했다. ‘신림팸’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미성년 여성들을 유인해 마약을 권하고 성착취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신림팸’ 소속 20대 여성은 다른 사람의 신체를 촬영해 온라인상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징역 1년 선고와 법정 구속당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16일엔 자신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모습을 생중계한 10대 학생도 있었는데, 이 역시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와 연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우울증갤러리와 ‘신림팸’ 관련 사건이 많아지자 경찰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울증갤러리를 중심으로 모인 ‘신대방팸’에 대해서도 관련된 4명을 입건해 수사 중에 있다. 폭행·협박죄, 실종아동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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