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신설 우려에 전국 경찰서장 회의 추진

오는 23일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진행
윤희근, 21일 직협 대표단과 간담회
  • 등록 2022-07-20 오후 6:52:14

    수정 2022-07-20 오후 6:52:14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내부 수습에 주력하는 가운데 현장 지휘관인 총경급 경찰관들이 전국 경찰서장 회의 개최를 추진한다. 간부급 경찰관들의 집단 목소리가 어떤 방향으로 모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경찰 로고(사진=연합)
류삼영 울산중부경찰서장은 경찰 내부망 폴넷에 글을 올려 오는 23일 오후 2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최규식홀에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류 서장은 “전국 경찰서장 회의 개최와 관련해 경찰청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황에서 전국 과반 경찰서장과 총경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토론과 설문을 진행했다”며 “대부분이 경찰국 신설에 반대 의사를 표했으며 설문에 참여한 약 70%가 회의 개최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또 “행안부가 경찰국 신설을 위한 대통령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중대한 정책변화에 경찰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한다”고 회의 개최 취지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류 서장이 총경급 경찰관 600여명에게 참여를 제안하는 식으로 아직 참석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다. 해당 글에는 총경급 간부들과 적지 않은 경찰관들이 지지 댓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 회장단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경찰청에서는 윤 후보자를 포함해 인사청문준비단장인 김순호 경찰청 안보수사국장, 김준영 기획조정관 등이 참석한다. 직협에서는 민관기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직협 회장 등 전국 시도경찰청 약 20명의 직협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단식과 릴레이 삭발, 삼보일배 등으로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온 직협은 대국민 홍보전을 열 예정이다. 직협 회장단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서울역, 용산역에서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내용의 전단을 배포할 계획이다. 직협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홍보지를 만나볼 수 있고, 직원들의 반대 서명부도 취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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