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하루 확진 90명 돌파…6개월만 최고치 ‘방역비상’(상보)

13일 오후 5시 확진자 91명 집계
올 1월 3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아
델타변이 바이러스·집단감염 여파
  • 등록 2021-07-13 오후 5:39:47

    수정 2021-07-13 오후 5:39:47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지역의 코로나19 확진 하루 발생 인원이 90명을 넘었다. 인천에서 확진자가 90명을 넘은 것은 올 1월 3차 대유형 이후 6개월 만이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인천지역 확진자는 91명으로 기록됐다. 지난 12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79명보다 12명 많은 수치이다.

13일 확진자는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와 부평구 산곡남초등학교, 서구 주점 집단감염 추가 환자가 잇따라 나오며 증가했다.

이날 인주초 관련 확진자는 6명 추가됐고 산곡남초 확진자는 9명 늘었다. 서구 주점 확진자는 5명이 나왔다.

인천은 앞서 이달 5일까지 하루 20명 안팎의 환자 수를 유지하다가 6일 인주초 집단감염 이후 50명대가 됐고 점차 감염자가 늘어 최근 90명에 육박했다.

인천에서 확진자가 90명을 넘은 것은 올 1월4일 이후 처음이다. 1월4일 확진자는 104명이었고 그 후 하루 확진자가 90명 이하로 떨어졌다.

인천시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해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산 속도가 빠른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 감염을 차단하려면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3인 이상 금지 등)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임시선별진료소를 확충해 시민들이 신속히 검사받게 지원하고 있다”며 “확진자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감염자 수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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