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수염·해진 운동화 文에… 전여옥, ‘월드클래스’라 말한 이유

  • 등록 2022-06-16 오후 8:32:37

    수정 2022-06-16 오후 8:32:37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최근 공개된 문재인 전 대통령 근황을 두고 ‘월클’(월드클래스)이라고 표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전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염을 기르고 해진 운동화를 신은 문 전 대통령의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면서 “덥수룩한 수염에 개량한복, 그리고 해진 운동화를 신고 그럴듯하게 ‘변신’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좌파들은 변신 변장에 능한데 문 전 대통령도 월클”이라며 “저들의 정치 그 시작과 끝은 같은가 보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도 봉하 찍고 양산까지 ‘감성팔이’로 초지일관했다”라며 “봉하가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석을 부여잡고 ‘비극의 신스틸러’를 시작으로 부부 동반으로 눈물, 콧물을 찍으며 마무리를 했다”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해진 운동화 (사진=연합뉴스)
한편 김 당선인은 지난 14일 오후 2시께 부인 정우영씨와 함께 경남 양산으로 낙향한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김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 당시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갈색 반소매 셔츠에 회색 바지, 편안한 운동화 차림으로 환하게 웃으며 김 당선인 부부를 맞았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과 달리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모습이었다.

앞코가 해진 운동화는 평산에 내려와 집안 여기저기를 돌보느라 분주했을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배우자 정우영씨와 함께 14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예방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경기도지사직 인수위 제공)
김 당선인 측은 이날 사택에서 문 전 대통령과 삶은 옥수수를 먹으며 얘기를 나누는 도중 큰 웃음소리도 들려왔다고 전했다.

김 당선인은 문 전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이) 국민통합에 대한 말씀을 주셨다”며 “갈라져서 서로 간에 반목하고 있는 정치 판과 관련해 통합의 정치에 대한 말씀도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당선 축하 말씀과 함께, 경기도정을 살피고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에 매진해서 좋은 성과를 내달라고 덕담과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라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 예방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도지사 당선인으로서 제 다짐과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 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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