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8일 오후 5시 기준 서북권역인 은평구와 도심권역의 종로구에서 오존 농도가 0.120 ppm 이상을 넘어 오존주의보를 추가 발령했다고 밝혔다.
|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28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도로청소차량 도로 물청소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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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후 3시 서남권역에 발령했던 오존주의보는 오후 5시 기준으로 해제했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에 노출 시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초래하게 된다.
서울시는 5개 권역별로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오늘(28일) 한반도 중서부 지역에 높은 기온과 대기정체 등 광화학 반응에 의한 오존 생성에 유리한 기상 조건이 형성, 수도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증가하면서 주의보 발령 기준을 초과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신용승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존주의보 발령 시 과격한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특히 어린이, 노약자 및 호흡기질환자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