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황금연휴 '웰컴투어린이' 특별행사 열어

  • 등록 2017-04-25 오후 3:34:27

    수정 2017-04-25 오후 3:34:27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국민속촌이 5월 1일부터 9일까지 특별행사로 ‘웰컴투어린이’를 진행한다. 황금열쇠 보물찾기, 가족사진 스탬프투어 등 가족 참여 이벤트와 태권도 시범, 조선캐릭터 타악 퍼포먼스 등도 펼쳐진다.

어린이 날인 5일부터 3일간 보물찾기 미션투어인 ‘황금녹봉을 찾아라’를 진행한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3가지 직업인 ‘영의정, 대장군, 거상’ 등으로 변신해 특별 미션을 완료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순금으로 만든 황금열쇠, 어린이 자전거, 폴라로이드 카메라 등 푸짐한 선물이 주어진다.

‘나의 조선문화답사기’도 연휴기간 내내 열린다. 사극드라마 촬영지로 손꼽히는 천연염색 천거리, 곤장체험을 즐길 수 있는 관아, 민속촌의 마스코트 꽃거지집 등 민속촌 곳곳에서 재미있는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답사기를 완성해 나가는 참여 이벤트다.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 당일에는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태권도 시범단 공연이 펼쳐진다. 국가대표 출신 제 3야전군사령부 장병들이 화려한 발차기와 격파 시범으로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꽃거지, 장사꾼, 사또 등 인기 조선캐릭터가 야심차게 준비해 연휴기간에 첫 선을 보이는 넌버벌 퍼포먼스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이 외에도 연휴기간 동안 조선문화축제 ‘웰컴투조선’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19인의 조선캐릭터가 총출동해 퓨전마당극, 저잣거리 공연을 선보인다. 조선시대 과거시험 ‘황금종을 울려라’, 가족 간의 텔레파시 게임 ‘저잣거리 잔혹사’ 등 가족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과 마패 만들기, 전통한복체험, 향낭 만들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저잣거리 체험도 다양하다.

황선집 한국민속촌 마케팅팀장은 “최근 어린이날 소원이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 말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며 “온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즐기며 한국민속촌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민속촌 내 사찰 금련사에서는 5월 3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봉축법회’가 열린다. 승려와 신도가 마음을 다해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식이다. 머리가 맑아지는 연잎 차와 따끈한 호박 시루떡을 나눠 먹으며 부처님의 공덕을 되새기는 ‘사찰음식 나누기’도 관람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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