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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자회사 브이씨앤씨(VCNC)에 따르면, 이달 초 경기도 용인의 한 주차장에서 예약 승객을 기다리던 타다 베이직 드라이버 A씨에게 택시기사 B씨가 시비를 걸어왔다.
B씨의 시비는 타다 차량에 외국인 승객 5명이 탄 이후에도 계속됐다. 타다 드라이버가 승객을 태운 후 차량을 운행하자 B씨는 자신의 차량을 타고 A씨가 운행하는 타다 차량을 좇으며 욕설 등으로 지속 위협했다.
B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차량을 정차한 A씨를 일방적으로 폭행했다. B씨의 폭행이 계속되자 주변에 있던 다른 택시기사들이 이를 말린 후에야 폭행은 멈췄다. B씨의 폭행엔 다른 택시기사들도 일부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다 관계자는 “타다 드라이버와 승객 안전, 도로안전 사안은 물러설 수 없는 절대적 최우선 사항”이라며 “이를 강력한 의지로 지켜내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대응책”이라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승차공유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타다에 대한 일부 택시기사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타다는 타다 서비스와 택시를 합친 ‘타다 프리미엄’을 이달 중에 출시하며 택시업계 달래기에 나섰지만 일부 기사들의 반발은 여전하다.
타다 측은 “향후에도 다를 향한 의도적이고 공격적 운전, 위협 등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엔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 대응할 것”이라며 “이동과 관련한 안전은 비단 타다 드라이버와 승객뿐만 아니라 도로상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것이기에 더욱 간과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