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균택·채동욱·조응천..서산지청장 라인 文정부서 꽃피나

  • 등록 2017-05-19 오후 5:57:13

    수정 2017-05-20 오후 4:31:52

박균택 신임 검찰국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 검찰국장에 박균택 대검 형사부장을 임명하면서, 박 신임 검찰국장이 거쳐간 대전지검 서산지청의 역대 지청장들의 면면이 주목받고 있다.

역대 서산지청장들을 살펴보면 박 검찰국장을 비롯, 채동욱(42대) 전 검찰총장, 조응천(39대) 민주당 의원, 박영수 특검팀에서 특검보를 맡았던 박충근(45대) 검사 등 박근혜 정부와 불편한 관계였던 인물들이 포진해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지휘하다 혼외자 논란이 불거지며 사퇴했다. 당시 윤석열 검사를 특별수사팀장으로 발탁해 주목받기도 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자 특별검사를 자청하기도 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조응천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하다 ‘정윤회 문건 유출’ 논란으로 옷을 벗었다.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알게된 ‘최순실 게이트’의 내용을 공개하며 국정농단의 전말을 밝히는데 크게 기여했다.

박충근 특검보는 박영수 특검팀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 힘을 보탰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이후에도 파견검사로 남아 공소 유지에 참여하고 있다.

2015년 54대 지청장으로 근무했던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 검사는 세월호 참사 때 수사팀장을 맡았다. 당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부터 해경 압수수색을 못하도록 압력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 시절 수난을 겪었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탄탄대로를 걸을 것이란 기대섞인 전망이 나온다. 당장 채 전 총장은 차기 검찰총장 물망에 올라있다. 조 의원은 최근 민주당 원내 법률 부대표에 선임됐다. 박 특검보도 국정농단 수사가 마무리되면 검찰 내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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