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태양광발전소 매각 첫 성과..英서 1000억 규모

총 53MW 규모..넥스트에너지솔라에 넘겨
"상업생산 들어간 태양광발전소 매각 첫 성과"
  • 등록 2016-01-20 오후 7:16:33

    수정 2016-01-20 오후 7:16:33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화그룹 산하 태양광업체 한화큐셀이 영국 태양광발전소 3곳을 전량 매각했다.

한화큐셀은 이달 초 영국 케임브리지에 건설한 펜랜드팜(20.4MW)과 그린엔드 발전소(24.8㎿), 남부 글로스터셔 발전소(8.1MW) 등 3곳을 영국 인프라스트럭처 펀드인 넥스트에너지솔라에 일괄 매각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53MW 규모로 1만7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매각금액은 약 1000억원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태양전지와 모듈을 생산해 판매하던 기존 사업 모델에 상업 생산에 들어간 발전소를 매각하는 모델이 추가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은 이 외에도 많은 해외 발전소 물량을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화큐셀은 중국, 일본, 터키, 포르투갈, 멕시코 등에 7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갖고 있다. 미국과 인도 등에 건설 중인 설비까지 더하면 전체 규모는 448MW로 늘어난다.

한화큐셀은 작년 2월 한화솔라원과 합병 이후 곧바로 그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3분기에는 흑자폭이 545억원으로 확대됐다.

영국 케임브리지 인근에 위치한 24.8MW 규모의 그린엔드 발전소 모습. 한화큐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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