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 4선 우원식…‘박원순계’ 남인순 등 추가 합류

[이데일리 이보람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식 지지선언한 4선의 우원식 의원이 이 지사의 `열린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이재명(왼쪽) 경기지사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이재명 캠프)

이 지사의 `열린`캠프`는 15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선대위원장을 맡은 우 의원을 비롯한 추가 인재영입 인사를 발표했다. 우 의원은 전날 “불평등과 불균형, 양극화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 속의 민주주의를 실천해 낼 성과와 추진력을 갖춘 이 지사를 돕겠다”며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열린 캠프`에 따르면 우 의원 외 김병기·김윤덕·김병욱·이규민 의원과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이 부본부장으로 합류한다.

대변인단도 확대됐다. 기존 박성준·홍정민 의원에 전용기 의원, 김남준 경기도 언론비서관, 최지은 민주당 전 국제대변인, 남영희 민주당 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남인순 의원과 김우영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측 인사들의 추가 합류도 눈에 띈다. 남 의원은 광역선대본부에서 서울을 맡았고 김 전 부시장은 이 지사 핵심 측근 정성호 의원이 총괄하는 특보단에서 정무특보단장으로 일한다. `열린 캠프`에는 이미 박원순계 박홍근 의원과 천준호 의원이 각 비서실장과 부실장을 맡고 있다.

젠더 이슈는 권인숙 의원이 담당한다. 권 의원은 상황실공동실장도 맡았다. 법률특보단장은 판사 출신인 이수진 의원이, 법률지원단에는 검사 출신인 이태형 변호사가 각 힘을 보탠다.

광역선대본부에는 서울 남인순 의원을 비롯해 △경기 이학영 △인천 정일영 △대전 황운하 △세종 강준현 △광주 이형석 △전남 주철현 △전북 김윤덕 △제주 송재호 △부산 변성완 △경남 양문석 △대구 권택흥 의원이 각 지역별로 본부장을 맡았다.

`열린 캠프`는 이날 인선 외에도 향후 추가적인 인재 영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