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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희망시민연대 한반도평화심포지움 축사를 통해 “어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온 국민이 흥분하고 있고 감동적인 결과를 가지고 왔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가는 길 오는 길 모두 북한의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환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가가서 한 분 한 분에게 따뜻하게 인사를 했다”며 우리 민족으로서는 더 이상 부러울 것이 없는 진한 감동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것이 제대로 핵폐기로, 남북평화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동창리 엔진시험장, 미사일발사대 영구폐기는 6.12 미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에) 핵무기ㆍ핵물질 저장과 실태를 전부 다 내려놓는 리스트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며 “그것을 언제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고 미국과 같이 협의할 때, 한반도 평화의 길이 열리고 한국의 제1차 종전선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