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 경북 예천산불 야간작전 돌입…주민 374명 대피

산불 2단계 발령 장비 33대·진화대원 420명 투입 진화 중
  • 등록 2023-02-28 오후 8:33:00

    수정 2023-02-28 오후 8:33:00

산림청 소속 공중진화대원들이 경북 예천시 풍양면 와룡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야간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예천=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당국이 경북 예천시 풍양면 와룡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야간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8일 오후 3시 55분경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야간산불작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불진화장비 33대와 산불진화대원 420명을 투입했다. 현재 이 일대에는 산불 2단계가 발령돼 있으며, 현재 인명 및 재산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산불 2단계는 평균 풍속 초속 4∼7m, 예상 피해면적 100㏊ 미만, 진화 시간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산불 2단계가 발령나면 관할 및 인접 기관 산불 진화 헬기 100%, 관할 진화대원 100%, 인접 기관 진화대원 50%가 산불 현장에 투입된다. 경북에서 산불 대응 단계가 발령된 것은 지난해 5월 울진군 근남면 산불 이후 처음이다.

산불이 나자 지자체와 산림당국은 낙상3리와 오지리 등 이 일대 주민 374명을 대피시켰다. 또 연꽃마을 인근 노인 요양병원에 있는 거동 불가능 환자들을 구급차로 이송하기 위해 일대 병원 4곳에 비상 대기를 요청했다. 해당 병원에는 중증 환자를 포함해 약 50여명의 환자가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산불의 진화율은 30%으로 화선은 2㎞로 산불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화선 및 민가 인접지역에 진화 자원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산림당국은 산불현장에 산림드론을 투입해 산불의 규모를 파악하고, 산불확산추세 분석 및 진화전략 수립과 동시에 산불진화에 특화된 산림청 공중진화대와 산불특수진화대를 전략적으로 투입해 야간진화를 진행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경상북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야간에 산불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하고 안전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며, 산불의 확산을 차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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