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5년 처음 등장했던 ‘미션 E’를 기반으로 개발된 ‘타이칸’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5초 내 도달하고 최대 500km 이상(유럽 NEDC 기준) 주행이 가능한 포르쉐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800V 시스템으로 단 4분 만에 재충전이 이뤄지며 100km까지 주행 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포르쉐는 이런 ‘타이칸’의 출시를 앞두고 북극권 근처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눈과 얼음 위, 남반구에서는 여름 날씨의 조건을 활용한 극한 조건에서의 시험 주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남아프리카와 두바이에서는 뜨거운 날씨 속 내구성과 지속성, 그리고 혹독한 조건에서 배터리 충전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주행테스는 영하 35도부터 영상 50도까지 세계 각지 극한 조건에서 시행되고 있다.
회사는 타이칸이 ‘그린 헬’에서 약 1000만 디지털km 이상의 가상 주행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테스트는 디지털 프로토타입을 이용해 새로운 모델의 차체, 드라이브, 섀시, 전자 장치 등 차량 전반의 설계 및 작동 방식을 시뮬레이션 한다.
|
타이칸은 오는 9월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연말부터 출고가 시작된다. 전 세계적으로 이미 2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사전 예약을 완료했다고 포르쉐 측은 밝혔다.
한편 포르쉐는 오는 2020년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전기동차 확장을 위해 총 60억 유로(한화 약 7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포르쉐는 타이칸 제작을 위해 1500명의 인력이 추가로 고용돼 9%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