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최근 세종시 신도시 6-3생활권(산울리)의 지구단위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 행복청과 LH는 산울리의 개발계획 주제를 ‘힐 밸리(HEAL Valley)’로 정했다.
HEAL은 사람중심(Human-Oriented)과 친환경(Eco-Friendly), 선진교육(Advanced Edu), 경관특화(Landscape Specialized)의 각 머리글자를 조합한 의미로 자연과 주민의 건강을 고려한 보행 중심의 주거특화 공간이라는 의미다.
우선 행복청과 LH는 산울리의 원지형을 감안한 효율적인 교통·보행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전 생활권 인구의 70%가 BRT 정류장에서 600m 이내에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 및 편익기능이 복합적으로 배치된다.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대지의 높고 낮음을 반영한 조망형 단독주택과 테마형 근린생활시설, 공원계획 등도 도입됐다.
최근 선호도가 높은 테라스형 주거단지로 조성하고, 지역주민들간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생활권 내 커뮤니티가 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는 방향도 제시했다.
산울리에 들어설 주택 규모는 공동주택 7645가구, 단독주택 363가구 등 8000여가구다.
행복청은 내년 상반기에 공동주택 및 주상복합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19년부터 도심형주택 및 단독주택까지 순차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김명운 행복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은 “그간 여러 분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많은 토론을 거쳐 산울리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입체복합개발 등 기존에 시도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계획과 지형 순응형 테라스 주거단지까지 행복도시 주거 유형의 다양화에 대한 도전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