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옛 충남도청사 구간 근대문화유산길 조성된다

대전시, 원도심 근대문화 탐방로 조성사업 설계업체 선정
중앙로일원의 근대문화유산 중심 4㎞순환형 탐방로 조성
  • 등록 2017-05-10 오후 2:01:09

    수정 2017-05-10 오후 2:01:09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사를 잇는 대전 중앙로에 근대문화유산 중심의 탐방로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는 지난달 진행한 ‘원도심 근대문화 탐방로 조성사업’ 설계 공모 결과, 창의성과 기능성·안정성 등의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김용각 건축사사무소를 선정해 실시설계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세부 사업내용을 보면 중앙로 일원의 옛 철도청 보급창고, 옛 충남도청 상무관·관사촌, 대흥동 성당 등 10여개의 근대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대전역~목척교~옛 충남도청사를 잇는 연장 4㎞의 순환형 탐방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요시설로는 특화된 디자인 보행로, 바닥명판, 안내싸인몰, 그림자 조명. 야간경관, 편의·휴식시설 등과 편안한 유니버설 보행로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0월 공사에 착수해 내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지난달 중소기업청 심사에 통과된 ‘근대문화예술특구’ 지정의 이점을 살려 특구 활성화 사업 및 원도심 마중물 재생사업 등과도 연계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활성화는 물론 원도심 상권 부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성호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원도심 근대문화 탐방로 조성사업은 공연예술과 같은 볼거리와 먹거리, 만남·체험공간, 쇼핑을 하나로 연계하는 문화사업”이라며 “차질없이 추진해 원도심 문화와 상권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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