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10월까지 금감원 쇄신안 수립해 추진

  • 등록 2017-09-18 오후 5:36:11

    수정 2017-09-18 오후 5:49:11

[이데일리 노희준 전상희 기자] 최흥식(사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변호사 특혜 채용’ 비리 등으로 얼룩진 금감원 내부개혁을 위해 다음달까지 쇄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감원 인사 조직문화 혁신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이날 취임 이후 첫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금감원이 감독기구로서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내부 쇄신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인사·행정전문가인 위원장을 포함해 외부인사가 절반 이상 참여하는 ‘인사·조직문화 혁신 위원회’를 가동하고 10월말까지 최종 안을 수립해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 원장은 이날 채용비리 의혹의 당사자로 실형을 받았지만 징계없이 사표가 수리된 김수일 전 부원장에 대한 ‘솜방망이 처분’논란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4월 직무배제로 (김 전 부원장은) 보수 20%가 깎였다”며 “1심 선고가 난 이후 (징계를) 고민했으나 형이 확정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건 해임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 전 부원장은 채용비리로 연루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금감원은 이후 김 전 부원장에 대해 인사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하는 등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사표를 수리했다. 앞서 금감원 전 임원은 최 원장 취임 직후 최 원장의 인사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일괄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최 원장은 “이유정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주식거래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환헤지 상품인 키코(KIKOㆍKnock In Knock Out)사태와 관련해서는 “검찰(수사)과 대법원에서 (키코 상품이) 불공정하지 않다는 판결이 나왔고 (금감원에서) 수차례 검사를 했는데 특별한 게 없었다”며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재심사해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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