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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주관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수요예측 예정일은 오는 19일, 발행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AA(안정적) 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가 보증을 제공해 대전신세계가 발행할 채권 역시 동일한 등급 수준을 인정받을 예정이다.
대전신세계가 회사채 발행에 나선 건 지난 2021년 4월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대전신세계는 지난 2016년 대전엑스포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을 위해 설립됐다. 이후 은행 차입과 모회사인 신세계로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납입 받아왔다. 법인이 따로 있어 대전신세계는 신세계와 회사채 발행이 별도로 이뤄진다.
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신용등급 AA- 회사채 3년물의 금리 수준은 3.888%로 집계됐다. 지난 1월 모회사인 신세계도 회사채 발행에서 3년물은 3.831%, 5년물은 3.938%에서 조달을 마쳤다. 대전신세계가 이번 조달에서 민간채권평가사(민평) 금리 대비 낮은 수준에 발행에 성공한다해도 2%포인트(p) 높은 수준의 이자 비용을 내고 차환할 수밖에 없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신세계와 동일한 신용등급으로 평가받아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무난히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적 부담도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신세계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216.42% 수준이다. 개점 이후 지난해 상반기 순손익도 흑자전환했는데, 영업이익은 2022년 91억원에서 2023년 275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대전신세계는 오픈 이후 빠르게 사업이 안정화됐다”며 “신세계백화점이 쌓아온 유통 데이터와 지역 상권에 최적화된 브랜드 입점 등을 바탕으로 안정된 실적 추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