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2Q 이익 증가 불구 실망스런 펀드자금규모에 개장 전 ↓

  • 등록 2024-07-15 오후 10:26:01

    수정 2024-07-15 오후 10:26:01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세계 최대 자산 관리 기업 블랙록(BLK)은 지난 2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관리 자산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 펀드 자금 유입액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시장은 다소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랙록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0.5% 하락한 826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블랙록은 지난 2분기 조정 순이익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15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4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10.36달러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인 9.96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48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48억5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블랙록은 현재 10조6400억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다만 시장은 블랙록의 펀드 자금 유입액에 주목했다.

블랙록의 장기 순펀드유입액은 51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888억달러를 밑돌았으며, 지난 2분기 전체 순유입액도 820억달러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인 1146억달러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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