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환경공무관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키로

노·사 상생 및 발전 업무 협약 체결
양천구 예방접종센터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 등록 2021-05-24 오후 6:08:34

    수정 2021-05-24 오후 6:08:3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양천구는 24일 구청 3층 양천 디지털미디어센터(YDMC)에서 서울시청노동조합 양천지부와 노·사 상생 및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양천구 제공)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 19와 같은 각종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도 최일선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필수노동자인 환경공무관의 권익과 복리증진을 위해 추진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천구 소속 환경공무관의 권익과 복리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최일선 필수노동자인 환경공무관의 코로나19 백신 지원 등이다.

양천구는 전체 환경공무관 78명 중 기저 질환이 없는 희망자 67명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과 내달 6월 2일 양일간 예방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을 접종할 예정이다.

협약서에 서명한 문재춘 양천지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사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환경공무관들은 코로나 19로 쓰레기 배출량도 늘어나 작업량도 늘고, 불특정 다수 쓰레기를 처리하면서 항상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현장에서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등 환경공무관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1988년 서울올림픽 때부터 30년 넘게 사용해온 환경미화원이라는 직명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자치법규를 개정하여 ‘환경공무관’으로 변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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