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다른 골목 상권 매장들도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통합(O2O) 마케팅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걸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와 제휴하든 그렇지 않든 적극적인 IT기술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14년 1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윈도시리즈는 전국 중소 규모의 매장을 중심으로 현재 월 거래액 365억 원 규모(지난 4월 기준)로 성장한 O2O 플랫폼이다.
전국구 상권을 무기로 온라인 유통이 메인 사업으로
윈도시리즈 매장의 매출이 오프라인 매장과 비슷하거나 훨씬 뛰어넘는 매장은 45.3%로 절반에 가까웠다. 처음에는 오프라인 매장의 보조 비즈니스로 생각했던 O2O 비즈니스가 전국구 상권을 무기로 기존 사업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성장한 것이다.
500여 명이 넘는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
윈도시리즈 입점 후 추가 고용을 진행한 27.3%에 해당하는 매장의 경우, 대체로 월 거래액 1천만 원 이상부터 추가 직원 고용을 고려했으며 1억 원 이상이면 3-5명 이상을 추가로 고용했다. 지난 4월 윈도시리즈에서 월 거래액 1천만 원 이상을 기록한 매장이 670여 개 임을 감안했을 때, 윈도시리즈는 대략 500여 명이 넘는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윈도시리즈 입점 후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 매장이 전체의 6%로, 그중 4곳 이상 오픈했다고 대답한 매장도 8개였다.
네이버 커머스컨텐츠 센터 이윤숙 이사는 “골목 상권이었던 많은 매장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O2O 서비스의 효과적인 활용으로 전국구 매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며 “윈도시리즈는 매년 1만 명 이상의 신규 쇼핑 창업자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인 ‘창업꽃’ 프로젝트에서도 큰 역할을 해 줄 중요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지난 14년 1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윈도시리즈에서 그간 발생한 총 주문건수는 760만 건, 관심 있는 매장을 등록해두는 스토어찜의 전체 숫자는 475만 개, 총 143회에 걸쳐 월 거래액 1억 원을 돌파한 사례가 나왔다.
현재 윈도시리즈에는 전국의 6,0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이 입점해 제2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네이버는 입점 매장수를 연내 1만 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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