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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세계 160여개국 5만명이 5월 말에 열리는 국제로타리세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다.
2016 국제로타리세계대회 조직위원회는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닷새간 경기 고양시와 서울 일대에서 국제로타리클럽 ‘제107차 국제로타리세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대회는 1989년 이후 27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로 미국·일본 등 세계 국제로타리클럽 회원 5만명이 참가한다. 해외서 들어오는 회원 2만 5000명과 국내 회원 2만 5000명이다. 민간단체가 개최하는 국제회의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윤상구 조직위원장은 “행사기간 중 자원봉사자만 2500명이다. 본부가 잡은 숙소 객실만 7000여개고 나머지는 각자 알아서 머문다. 행사장과 숙소를 오가는 셔틀버스가 20개 노선에서 800대, 지방서 오는 전세버스가 700대, 일본 등에서 오는 그룹버스 200대 등 버스 동원만 1700대 안팎”이라고 설명했다.
국제로타리클럽은 세계 최초 봉사클럽연합체. 회원들은 매년 각 국가를 순회하며 열리는 국제로타리세계대회에 참가해 봉사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동료애와 결속을 다진다. 대회의 성격과 다국적 참여라는 점에서 ‘미니 유엔’으로 불리기도 한다. 올해 대회는 ‘세계 평화를 위한 인도주의 봉사’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주 대회장인 경기 고양시 킨텍스는 소외된 이웃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온 회원들의 다양한 문화와 에너지, 열정을 확인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고, 라닐 위크레미싱게 스리랑카 총리, 게리 넬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 회장 겸 CEO, 다난제이야 헤리아라치 세계연설대회 우승자, 레베카 마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글로벌헬스센터 디렉터 등 유명인사들의 강연을 듣는다. 행사기간 중 회원들은 비무장지대(DMZ)를 비롯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서울의 궁궐과 강남 패션거리를 방문한다.
윤 위원장은 “해외서 온 회원들은 각 국가의 오피니언 리더로, 그들이 한국에 와서 보고 즐긴 것을 입소문만 내줘도 엄청난 관광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행사기간 중 대회 애플리케이션과 IT 전시부스, 과학관 등을 만들어 한국의 첨단 IT산업의 면모도 보여줘 이번 대회가 ‘국제로타리 IT대회’의 원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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