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만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은 이런 사태가 재발 되지 않도록 북한에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변인은 “일련의 상황을 지켜볼 때 북한이 과연 의지를 가지고 대화를 하려고 했는지, 또 진정성 있는 제안을 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북한이 특히 미·중 정상회담 바로 전날 갑자기 회담을 제안해 온 것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북한의 대화제의를 ‘시간 끌기용’으로 분석했다.
이어 “미·중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는 강한 메시지가 나오자 더 얻을 것이 없다고 판단한 북한이 회담을 결렬시킬 이유가 필요했던 것이다”며 “결국 북한이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회담을 무산시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다만 홍 원내대변인은 야권이 전두환 씨의 추징금 환수 관련 법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서는 “전직 대통령 한 명을 대상으로 발의한 법안은 상임위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며 “형법의 기본법을 고쳐야하는 문제, 소급 적용 가능한지에 대한 문제, 선의의 피해자가 양산될 가능성에 대한 문제 등 많은 법리적 논의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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