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5년 만에 ‘슈퍼블루문’이 떴다. 31일 밤 전국 주요 지역에서는 구름이 끼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날씨가 맑아 슈퍼블루문을 관측하기 좋았다. 소백산천문대, 보현산천문대 등이 있는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려 달을 관측하기 어려웠지만 서울, 세종, 대전, 강원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는 슈퍼블루문이 관측됐다.
또 국립과천과학관을 비롯해 대전시민천문대, 안성맞춤천문과학관, 천안홍대용과학관,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에서도 특별관측 행사가 열려 시민의 발길도 이어졌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인 원지점에서의 보름달(미니문 또는 마이크로문)보다 14% 더 크고, 30% 더 밝게 관측되는 둥근달이다.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하는데 31일에 뜬 보름달은 8월에 두 번째로 뜨는 달이면서 달이 14% 더 크게 보이는 ‘슈퍼블루문’이다.
이번에 놓치면 14년 뒤인 2037년에서야 슈퍼블루문을 볼 수 있고, 코로나19가 완화했다는 점에서 시민의 관측행렬이 이어졌다. SNS에서도 달 관측 사진과 게시글들로 가득했고, 네이버 등 주요 포털에서도 ‘슈퍼블루문’ 관측을 안내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 8월 31일 오후 9시 전북 익산에서 촬영한 달. 304mm 굴절 망원경에 스마트폰을 연결해 촬영한 사진.(사진=염범석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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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31일 오후 8시께 서울 노을공원에 떠오른 달.(사진=김지훈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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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에서 관측한 ‘슈퍼블루문’.(사진=김근경 국제핵융합실험로 건설 총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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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에서 관측한 ‘슈퍼블루문’.(사진=김근경 국제핵융합실험로 건설 총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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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에서 관측한 ‘슈퍼블루문’.(사진=김근경 국제핵융합실험로 건설 총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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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민천문대에서 시민들이 달 전시물을 둘러보면서 달 관측회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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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완화속 열린 오프라인 관측회를 참여하기 위해 시민들이 기다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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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정문 앞에서 촬영한 달 사진.(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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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앱 메인화면에도 슈퍼블루문 관측을 안내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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