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 온몸 찌르는 느낌에 기절"…전우원의 마약 경고 메시지

유튜브 방송서 마약 위험성 언급한 전우원
"마약 손대면 뇌신경 망가지고 통제력 잃어"
"아무리 힘들어도 그 길로는 절대 가면 안 돼"
  • 등록 2023-05-03 오후 5:31:56

    수정 2023-05-03 오후 5:31:56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각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자신의 지난 마약 투여 당시를 회상하며 강한 경고를 보냈다.

(사진=전우원 유튜브 캡처)
2일 전 씨는 유튜브에서 “저는 이제 진짜로 많이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혹시라도 다른 분들이 가볍게 보고 (마약을)접하시는 일이 절대로 없었으면 좋겠다”며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정말 저는 마약 때문에 목숨을 여러 번 잃을 뻔했고 정말로 위험한 거다. 진짜로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요즘 문제가 많이 되고 있는 거 아는데 그런 와중에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마약 투여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한 전 씨는 “설명해 드리자면 그 작은 약 안에 소주 몇백 병이 들어 있는 것과 같다”며 “실수로 한번 먹으면 몸이 죽어버린다. 마약에 손을 대면 통제력을 잃고 너무나 쉽게 죽음이란 걸 경험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마약 과다복용으로 죽을 뻔했을 때 정말 온몸이 부어오르고 칼이 온몸을 찌르는 것같이 아팠다. 숨도 안 쉬어지고 뇌신경이 완전 망가져가지고 고통이 멈추지 않고 증폭돼서 제가 기절을 한 거다”며 “그래서 제가 영상에서 그렇게 비명을 계속 질렀던 거다. 너무 아프고 괴로워서 지금 그때 생각하면 소름이 끼치고 무서워서 머리도 잘 안 굴러간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전 씨는 “그러니깐 정말로 아무리 힘드셔도 그 길로는 정말 가면 안 된다. 정부에서 막아놓은 이유가 있다”며 “저 같은 실수는 저지르지 말아라”고 시청자들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전 씨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고 일명 ‘엑스터시’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MDMA(메틸렌 디옥시메탐페타민), 환각을 유발하는 마약류인 DMT(디메틸트립타민) 등에 대해 설명하며 이를 물과 함께 삼키는 모습을 송출 한 바 있다.

당시 전 씨는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더니 고통스럽다며 흐느끼는 등 환각 증상을 보였다. 이후 미국 현지 경찰로 추정되는 외부인들이 진입하고 그를 후송했다. 방송 화면 밖에서 전 씨의 비명이 고스란히 중계됐다.

이와 관련 지난 달 28일 전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불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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