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이탈리아에 신생아·산모 연구 바이오뱅크 설립

  • 등록 2018-05-31 오후 3:57:21

    수정 2018-05-31 오후 3:57:21

코리그룹과 바이오뱅크를 설립한 이탈리아 제멜리병원.(사진=제멜리병원 홈페이지)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한미사이언스(008930) 관계사인 코리그룹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로마가톨릭대학교, 제멜리병원과 세계 최초로 엄마와 아이를 위한 바이오뱅크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코리그룹이 주관하는 바이오뱅크는 음식과 약의 공생관계 연구를 위해 추진되었으며 ‘엄마와 아이, 그 이상을 연구한다’는 설립 취지에 따라 ‘마더 앤드 차일드 앤드 비욘드’(Mother and Child and Beyond)라고 명명됐다.

신생아에 중점을 둔 바이오뱅크는 2016년 영국에 설립된 베이비 바이오뱅크가 있지만, 신생아와 산모를 병행해 연구하는 곳은 마더 앤드 차일드 앤드 비욘드가 최초다.

바이오뱅크는 사람에서 수집한 혈장·혈청·소변·조직·세포·DNA·타액 등 인체 유래물 전반에 대한 정보를 수집보관분양하는 ‘인체 자원은행’을 뜻한다. 여기에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면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밀의학이 가능하고 이미 건강한 공생균 연구, 정밀 영양학 연구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된 바이오뱅크는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코리그룹 설립자)가 2017년 10월과 12월 이탈리아와 중국에서 각각 추진했다. 마더 앤드 차일드 앤드 비욘드라는 이름은 지난 14일 그동안의 진행과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에서 이탈리아 소화기내과 최고 권위자인 안토니오 가스바리니 교수가 제안했다.

바이오뱅크는 마르코 엘레판티 제멜리병원장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했고 지오반니 스캄비아 이탈리아 산부인과협회장과 로렌조 모렐리 박사가 연구를 주도한다. 축적된 샘플의 메타분석은 마크로젠이 담당한다.

코리그룹은 제멜리병원, 로마가톨릭대학교로부터 1차로 3500개 이상의 임산부 및 신생아 인체 유래물 샘플을 제공받아 개인 특성에 맞춘 약품과 식품을 연구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로렌조 모렐리 박사는 “바이오뱅크 설립으로 엄마와 아이, 가족 모두의 마이크로비옴(장내 미생물 유전정보) 분석이 장기적으로 쌓일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태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모든 빅데이터 제공의 문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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