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이상 화장(火葬)...20년 만에 4배 증가

부산 화장률 92% 전국 최고...60대 미만 화장률 95.3%
  • 등록 2017-12-07 오후 5:14:09

    수정 2017-12-07 오후 5:14:09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장례 방법으로 화장(火葬)을 선택한 인구가 약 20년 만에 4배 가량 늘어나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화장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전국 화장률이 전년(80.8%) 대비 1.9%포인트, 1994년(20.5%) 대비 약 4배 증가한 82.7%로 최종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자료=보건복지부.
성별 화장률은 남성 85.4%, 여성 79.5%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5.9%포인트 높았다. 전체 사망자 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지만 연령대별로는 화장률이 가장 낮게 나타나는 80세 이상 사망자수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20대 사망자의 경우 97.7%가 화장하는 등 60대 미만의 화장률은 95.3%였고, 60대 이상의 화장률은 79.8%였다.

시·도별 화장률에서는 부산의 화장률이 92.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91.2%), 울산(90.2%), 경남(88.9%) 등 순이었다. 화장률이 가장 낮은 시·도는 제주로 67.7%를 기록했고, 충남(68.2%), 경북(71.2%)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시·군·구 중 화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남 통영시로 화장률이 95.4%에 달했다. 이어 경남 사천시(94.9%), 부산 사하구(93.7%) 등의 순으로 높은 화장률을 보였다. 반면 충남 청양군은 41.1%로 가장 낮은 화장률을 나타냈고 이어 경북 예천군(46.8%), 전남 장흥군(50.8%)이 낮았다.

지난 10월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화장시설은 올해 3월 개원한 함안하늘공원을 포함해 총 59개소이고, 화장로는 총 346개이다. 연간 최대 화장능력은 30만6720건(1일 평균 852건)으로 지난해 사망자(28만827명) 중 화장한 사망자(23만2,128명, 1일 평균 645명)를 감안할 때 국내 화장시설은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서울, 부산, 경기 등 화장 수요에 비해 화장 시설이 부족한 일부 지역에서는 화장 수요에 맞춘 시설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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