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채상병특검법 대안으로 판 바뀌었다"…羅·元·尹과 다른 입장

16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서 언급
"민주당 특검은 절대 안돼…무소불위 권한 우려"
"대통령 숨기는 것 없어…공정한 특검이면 돼"
  • 등록 2024-07-16 오후 10:34:55

    수정 2024-07-16 오후 10:34:55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6일 방송토론회에서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이라는 대안을 제시해서 판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특검 자체를 일체 반대하는 다른 후보들과 다른 목소리를 냈다.

나경원(왼쪽부터)·원희룡·윤상현·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4인이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3차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진행된 방송 TV토론회에서 원희룡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채상병 특검을 받아야 하느냐”고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후보는 이어 “민주당이 제기하는 특검은 절대로 받아서는 안된다”며 “이유는 민주당이 특검을 정하게 돼 있기에 무소불위의 권한을 갖게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적극 지지한다”고도 했다.

이어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특검법 발의를 추진할지를 묻는 질문에 “민심을 감안해 그 정도의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서 국민들로부터 저희가 보훈과 안보 이슈에서 소극적이고 도망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드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새 대안을 제시해 판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그간 보훈, 안보 이슈에서 저희가 오히려 뭔가 숨기고 있지 않느냐고 비판을 받아왔다”고 했다.

한편 원 후보는 한 후보의 답변 후 “저는 민주당안이건 제3자안이건 특검은 시작하면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로 갈 수 있다”며 “출발부터 막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후보는 “원 후보의 말은 우리가 대단한 것을 숨기는 것 같은 메시지”라며 “우리 당은 물론 대통령도 숨기는 게 없기에 공정한 특검이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경원·윤상현 후보는 원 후보와 같은 목소리를 냈다. 나 후보는 “(채상병 특검법은) 받을 수 없다”며 “(한 후보가)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는데, 사실은 우리 입장에서 지금은 대안을 제시할 때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봐야 한다”며 “(공수처 수사가) 미진했을 경우, 특검을 자청하겠다는 당론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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