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접근성 기술 공유' 널리 세미나, 25일 개최

'접근성 강화' 주제로 네이버·구글 등 다양한 발표 이어져
  • 등록 2019-06-25 오후 4:06:41

    수정 2019-06-25 오후 4:06:41

2019 널리 세미나. (네이버 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구글이 후원하는 정보접근성 기술 및 노하우 공유 행사인 ‘2019 널리 세미나’가 25일 개최됐다.

올해 7회째를 맞는 ‘널리 세미나’는 사용자들과 대내외 IT 분야 전문가들의 ‘정보접근성 수준 향상’을 목표로 진행하는 행사다. ?

이번 행사는 ‘AI & Accessibility with Education’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성남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모두가 함께 누리는! Make it More Accessible!’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내용의 발표가 진행됐다.

구글의 ‘모두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 - 구글 웹 프로덕트 및 구글 플레이의 접근성’이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AI와 음성합성·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오디오북 오디오클립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 WCAG 2.1 리플로 성공 기준에 대응하는 우리들의 자세 △비슷하지만 다른 웹과 모바일 접근성 △‘스크린리더’ 사용자를 위한 PDF 및 PPT 문서 접근성 적용하기 △접근성은 별책 부록 △듣고 말하는 서비스로 발전하는 네이버 어학사전의 접근성 개선 △청각장애인 택시 운전기사를 위한 접근성 등에 대한 내용들도 공유됐다.

이날 행사에는 네이버에서 근무 중인 전맹 테스트 엔지니어들과 오디오북 개발자 및 구글의 개발자들을 비롯, 국내외 전문가들을 포함한 총 365여 명이 참가해 각자의 기술과 사례를 공유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음성합성과 같은 차세대 기술이 사용자의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실무자와 사용자들을 위해 보다 편리한 학습 방법을 마련해 나가는 과정을? 다양한 관점에서 모색했다.

문용식 정보화진흥원장은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부와 민간기업의 관심 및 노력을 통해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 디지털 포용에 한 걸음 가까이 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정보접근성 개선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ICT기술 발전의 혜택이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디오북!오디오클립’을 소개한 변우식 네이버 리더는 “오디오북과 오디오클립을 통해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구성된 콘텐츠를 모든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특히 눈이 보이지 않는 학생들에게 오디오북을 이용한 독서와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생활 속에서 서비스와 사용자를 더 밀접하게 연결해 삶의 질을 향상하고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이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기술 개발의 의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는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고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며, 모든 사람들이 그 기술의 혜택을 누리면서 삶과 교육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정보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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