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은 “방사성핵종 함량이 높은 일본산 수산물이 러시아 연방 영토에 반입돼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입시 위생·검역 및 유통·통제를 강화토록 연해주 지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1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로 내보냈다. 도쿄전력은 이날 하루 방류량이 200~210t(톤)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외무부의 마리야 자하로바 대변인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전날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 원자력 발전소를 관리하고 있는 회사(도쿄전력)는 몇 번이나 정보 공개에 무책임한 대응을 취해 왔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