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는 설 연휴(9~12일) 전국 전력 설비 고장에 따른 국민 불편이 없도록 24시간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 한국전력공사(한전) 직원이 열 화상 카메라로 전력 설비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전) |
|
한전은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1436개 다중이용시설과 전통시장 전력 공급설비에 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설비 보강을 진행했다. 또 전국 2만8915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정전 시) 신속 복구 지원체계도 점검했다.
한전은 이 과정에서 열 화상 카메라 등 과학화 장비를 이용해 변압기나 개폐장치에 대한 이상 여부를 진단하고 있다. 한국소방안전원과 함께 64개 지하복합변전소와 케이블 37회선에 대한 화재 가능성도 점검했다.
한전은 설 연휴 기간 하루 1725명이 비상근무 체계를 갖추고 923개 협력사와 함께 고장 발생 시 신속한 설비 복구를 위한 비상 동원 태세를 유지한다. 또 아파트 등 고객 전기설비 고장에 대비해 비상발전기를 준비해 놓고 긴급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모든 국민이 연휴 기간 밝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불편이 있는 고객은 한전 고객센터로 연락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