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후 6시까지 1006명 확진…6개월 만에 최다

신규 확진자 87% 수도권서 발생
서울 확진자 521명…역다 최다 근접
자정까지 확진자 늘어 1100~1200명대 달할 듯
  • 등록 2021-07-06 오후 6:41:12

    수정 2021-07-06 오후 9:02:5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등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6개월 만에 1000명대로 치솟았다.

(사진=방인권 기자)


6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006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 1월 3일 1020명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신규 확진자의 87%는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521명, 경기 313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에서 무려 880명이 발생했다. 이어 부산 31명, 대전 23명, 제주 13명, 대구 12명, 경남 11명, 강원 8명, 전남·충남 각 6명, 광주·전북·충북 각 4명, 경북 3명, 울산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특히 서울의 경우 올해 들어 하루 최다 기록이었던 6월 29일의 375명보다 훨씬 많다. 지난해 초 이래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인 작년 12월 24일의 552명에 근접했다. 같은 시간대 18시간으로는 역대 최다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100명~12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으로, 하루 평균 768명꼴로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71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314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서구 실내체육시설(2번째 사례·누적 13명), 서울 강남구 직장(2번째 사례·14명),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26명), 경기 파주 공사현장-서울 노원구 직장(13명), 대전 대덕구 직장(8명), 부산 해운대구 유흥주점(12명) 관련 등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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