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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캠핑산업규모가 지난 2018년, 전년 대비 32% 이상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2018년 캠핑산업현황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캠핑산업규모는 지난 2018년 2조6000억원 규모에 달했다. 전년 대비 32.1%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국내 캠핑 이용자수는 403만명으로 전년대비 33.9% 늘어났고, 등록 캠핑장수는 2.6% 증가한 1900개로 조사됐다.
캠핑을 하러 가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35.9%)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휴식을 위해’(31.5%),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21.4%) 순으로 나타났다. 캠핑 시 동반자로는 가족(61.6%), 친구(16.6%), 연인(12.5%) 순이었고, 캠핑 시 선호하는 숙박 형태로는 일반텐트(77.8%), 카라반(8.0%), 특별한 선호 형태 없음(5.4%), 글램핑(4.6%) 순이었다.
캠핑장 선택기준으로는 ‘캠핑장 청결’(27.7%), ‘경관·주변명소’(20.1%), ‘편의시설’(15.2%) 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캠핑 시 주요 활동은 ‘모닥불놀이’(22.9%)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바비큐’(19.1%), ‘휴식’(19.1%)이 그 뒤를 이었다.
이동환 캠핑아웃도어진흥원 이사는 “이번 조사결과는 향후 캠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 결정 및 지원에 대한 근거로 이용할 수 있고, 안전한 캠핑문화를 만들기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