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베테랑' 법조인, 안전지킴이 나선다…컨소시엄 구성

4대 중견 로펌 및 안전보건진단 전문가 참여
예방·대응 종합 대응…"안전지킴이 되겠다"
  • 등록 2022-03-23 오후 5:00:00

    수정 2022-03-23 오후 5:00:00

(그래픽=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중대재해 베테랑 검사 출신 변호사들이 주축이 된 중견 법무법인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힘을 합쳤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견 법무법인인 평산·화인·청림·담박은 한국안전문화진흥권과 손을 잡고 SG컨소시엄을 구성했다. SG컨소시엄의 SG는 안전지킴이(Safety Guardians)를 의미한다.

SG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중대재해 사건 베테랑 검사 출신 변호사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과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을 역임한 김병현 변호사를 비롯해 대검 공안기획관과 국가정보원 감찰실장을 지낸 송규종 변호사도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또 대검 공안부장과 수원고검장을 지낸 오인서 변호사, 서울중앙지검 2차장과 전주지검장을 역임한 윤웅걸 변호사, 부산지검 공안부장과 부천지청 차장검사를 역임한 이태승 변호사, 우리나라 최대 공업도시인 울산을 담당하는 울산지검에서 공안부장과 차장검사를 지낸 최성남 변호사도 함께 한다.

베테랑 검사 출신 변호사 외에도 안전보건진단 전문가들도 컨소시엄에서 활동한다. 산업재해 예방 공공기관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출신의 배계완 전 기술이사, 김남두 전 중앙사고조사단장, 윤석준 전 연구원도 참여했다.

SG컨소시엄은 세부적으로 업무를 나눠서 담당한다. 산업안전보건공단 출신의 세 안전보건진단 전문가가 예방진단팀으로 나서고 △현장분석팀(팀장 최성남) △고용노동부 특별사법경찰관 대응팀(팀장 김병현) △검경 대응팀(팀장 오인서·송규종) △법률지원팀(팀장 윤웅걸·이태승)도 운영한다.

지역 대응 강화를 위해 △서울·경기(팀장 윤웅걸·김병현) △경남·경북·강원(팀장 최성남·이태승) △전라·충청(팀장 오인서·송규종) △전국 안전기술(팀장 배계완·김남두·윤석준) 등 지역별 책임자도 둔다.

SG컨소시엄 측은 “산업현장과 사회현장에서 안전은 물론 당사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중대산업재해, 중대시민재해의 예방·대응에 대한 법률 및 안전기술 등 종합적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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