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에티오피아 총리 특사 접견.. 韓기업 진출확대 희망

올 4월 출범 에티오피아 신정부, 한국과 우호관계 강화 희망
  • 등록 2018-07-09 오후 4:43:50

    수정 2018-07-09 오후 4:43:50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한 아바둘라 게메다 에티오피아 총리 특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에티오피아 총리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아바둘라 게메다 에티오피아 전 하원의장을 접견하고 한-에티오피아 우호관계 발전과 실질협력 증진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아바둘라 특사는 아비 아흐메드 신임 에티오피아 총리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방한했다. 그는 올해 4월 출범한 에티오피아 신정부의 국민화합 노력, 민주주의 발전과 민영화에 초점을 둔 경제개혁, 에리트레아를 비롯한 인근 국가와의 관계개선 추진 등 신정부의 정책과 비전을 상세히 설명하고, 한-에티오피아 관계 강화를 희망했다.

아바둘라 특사는 “아비 아흐메드 신임총리가 한-에티오피아 의원친선협회장을 역임해 한국과의 협력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면서 “한국이 계속해서 에티오피아를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한국기업의 진출 확대를 통한 기술협력 및 노하우 전수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개발원조사업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비둘라 특사는 “최근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에티오피아정부는 계속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에티오피아의 한국전쟁 참전으로 양국이 혈맹관계를 구축했다”면서 “한국은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지금과 같은 발전을 이룬 만큼, 한국의 개도국 지원은 영광스러운 책임”이라고 말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쟁 시 지상군을 파병한 국가로, 연인원 6037명이 참전했고 122명이 전사했으며 536명이 부상 당했다.

이 총리는 “아비 아흐메드 신임총리와 신정부 지도자들의 개혁노력을 평가하고 지지한다”면서 “에티오피아의 발전에 한국기업과 정부가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기업이 에티오피아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이미 진출한 한국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에 에티오피아 정부가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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