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 깔끔해진다..무선 셋톱 출시

KT, ‘올레tv 에어’ 출시
배선작업 없이 ‘인터넷 모뎀-IPTV 셋톱박스’ 구간을 와이파이 연결
내년 중으로 내장형 모델 출시할 것
  • 등록 2016-08-18 오후 4:43:18

    수정 2016-08-18 오후 4:43:1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미디어사업본부장 유희관(오른쪽) 상무가 국내 최초 IPTV 무선시대를 선언하며 유선 케이블을 자르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KT제공
KT(030200)가 자사의 IPTV인 올레tv의 모뎀과 셋톱박스를 와이파이(무선)로 연결하는 ‘올레tv에어’를 선보인다.

모뎀과 셋톱을 연결했던 지저분한 선들이 사라지고, ‘IPTV=거실’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안방, 주방, 마당 등 어느 곳에서나 IPTV를 즐기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레tv 에어’는 인터넷 모뎀과 IPTV 셋톱박스 구간을 와이파이(Wi-Fi) 기술을 적용해 무선으로 연결하는 외장형 단말이다.

유선으로 중계하는 기존 IPTV와 달리 무선으로 중계하는 만큼 별도의 배선작업이 필요 없다. AS 기사가 없어도 거실에서 안방으로, 다시 안방에서 주방으로 IPTV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일반 가정의 경우 최대 50m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올레tv 에어 서비스를 위해 ‘광대역 UHD 영상 트래픽 QoS(Quality of Service) 기술’ 등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올레tv 에어는 올레tv 라이브 상품 중 일반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다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전국 대리점, 고객센터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가격은 9만9000원(VAT 별도)이다. KT 인터넷과 IPTV 결합상품을 신규 가입할 경우 무료로 제공된다.

KT 미디어사업본부장 유희관 상무는 “올레tv 에어는 스마트홈 환경에서도 이동에 제약이 있었던 IPTV를 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즐기게 하는 혁신적인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올레tv 에어를 시작으로 보다 진화된 무선 IPTV 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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