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 노조는 “정병모 노조위원장이 내일 2시간 파업을 유보한다고 결정했다”며 “노조에서 진행한 정당한 쟁의행위 과정을 문제삼아 불법성 시비로 몰아가려는 회사측의 의도로 인해 노조의 정당한 요구는 사라지고 불법이냐 합법이냐 하는 시비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기 위한 차원에서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노조가 지난 9월 23일부터 나흘간 진행하려던 파업 찬반투표를 무기한 연장한 끝에 한달만인 지난달 22일 가결한 것을 두고 회사가 법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α,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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