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집값 '껑충'..분양호조·학군 장점에 서구·유성구 수요↑

한국감정원, 10월3주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 등록 2018-10-18 오후 2:00:01

    수정 2018-10-18 오후 2:00:01

10월3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방 집값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광역시 집값이 급등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주(10월 15일 기준)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0.43% 뛰었다. 전주(0.04%)보다 10배가량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최고 상승률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도안동 갑천지구 친수구역 3블록 등 신규 분양시장 호조와 우수한 학군 등으로 인해 서구(0.91%), 유성구(0.49%)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다”며 “매물품귀 현상까지 나타나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부산, 대구, 울산, 광주 등 나머지 지방 광역시 집값 상승률은 전주 대비 둔화했다.

대구(0.14%)와 광주(0.12%)는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전주보다는 각각 0.01%포인트, 0.03%포인트 둔화했고 울산(-0.29%)과 부산(-0.06%)은 낙폭이 0.02%포인트, 0.01%포인트씩 확대됐다.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큰 울산광역시의 경우 지역 기반산업 침체 및 신규공급 증가로 인해 노후아파트 중심으로 북구(-0.38%), 동구(-0.37%)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세가격은 세종특별자치시가 가장 많이 뛰었다. 전주(0.50%)보다 0.19%포인트 상승폭이 커져 0.69% 올랐다. 감정원 관계자는 “3생활권과 다정·고운동 신규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고 BRT 및 정부청사 인근의 가을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10월3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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