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파열' 마두역 인근 건물 안전진단 시작…고양시 "한달 걸릴듯"

  • 등록 2022-01-03 오후 3:51:03

    수정 2022-01-03 오후 3:51:03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일산 마두역 인근 건물 기둥 파열 사고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이 시작됐다.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안전관리협회가 주관하는 정밀 진단은 최소 1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3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일산동구 마두동에 소재한 7층 건물의 지하 3층 주차장 내 기둥 일부가 파열되고 건물 주변 도로 일부가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두동 상가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고양시 제공)
시는 이날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시작, 구조물의 균열이나 노후화, 지반 침하 원인 등을 찾는다.

이번 진단은 예비조사, 콘크리트 비파괴 검사, 지표투과레이더(GPR) 테스트 등으로 이뤄진다.

한국안전관리협회는 이날 오전 진단 전문가 5~6명을 현장에 보내 조사 계획서를 작성하고 구조물 변경이나 손상, 노후화 지점 등에 다양한 측정 장비를 설치했다.

이후 건물 벽체와 바닥 기울기, 수평 구조물의 처짐 현상 등을 파악하고 전자파 등을 활용해 콘크리트 속 철근 굵기와 위치, 깊이, 간격 등이 설계도대로 이뤄졌는지도 점검한다.

이어 정밀 진단 결과를 토대로 건물 균열이나 누수, 철골 강도, 콘크리트 중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안전대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앞서 고양시는 건물의 붕괴 우려가 제기되자 즉각 건물 사용을 중지시키고 기본 안전진단을 벌여 당장 붕괴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으나 지하 2∼3층에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긴급 보강공사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한 달 이상 계속될 정밀 진단이 완료되면 종합보고서를 토대로 건물 보완이나 보강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최악의 경우 건물 사용 제한이나 금지를 명령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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