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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주(10월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올랐다. 상승폭이 전주(0.07%) 대비 0.02%포인트 줄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및 개발호재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9·13 대책과 9·21 공급대책 영향으로 추격매수가 급감하고 호가보합 또는 하락 혼조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 25개 구별로 보면 종로구(0.15%), 금천구(0.14%), 구로구(0.13%)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그동안 상승폭이 낮았던 금천구, 구로구 등에서 갭메우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0.01%, 서초구는 0.03% 오르는 등 강남3구의 상승률은 서울 평균에 못미쳤다. 강동구는 0.06% 올랐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매수세가 줄었고 그간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돼 가격이 떨어진 매물에도 관망세가 나타났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서울 전세시장 상승폭도 축소됐다. 전주(0.03%) 대비 0.01%포인트 낮은 0.02% 상승에 그쳤다.
성동구(0.14%)는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및 매물 부족으로, 강동구(0.08%)는 역세권이나 학군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송파·양천·강서·중구는 보합 전환했다. 용산구(-0.04%), 서대문구(-0.02%)는 매물증가 및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하락 전환했다. 서초구(-0.01%)는 정비사업 이주 마무리, 신규아파트 입주 영향 등으로 전셋값 약세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