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던 용산도 넉달만에 보합..서울 집값 상승률 6주째 둔화

한국감정원, 10월3주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 등록 2018-10-18 오후 2:00:00

    수정 2018-10-18 오후 2:00:00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집값 상승률이 6주째 둔화했다. 지난 여름 뜨거운 상승세를 나타냈던 용산구가 25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보합세를 나타냈다. 용산구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제자리걸음한 건 지난 6월 첫째주 이후 4개월여만이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주(10월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올랐다. 상승폭이 전주(0.07%) 대비 0.02%포인트 줄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및 개발호재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9·13 대책과 9·21 공급대책 영향으로 추격매수가 급감하고 호가보합 또는 하락 혼조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 25개 구별로 보면 종로구(0.15%), 금천구(0.14%), 구로구(0.13%)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그동안 상승폭이 낮았던 금천구, 구로구 등에서 갭메우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나머지 22개구는 모두 상승폭이 0.10%를 밑돌았다. 하락 전환한 구는 없었지만 용산구(0.00%)는 19주만에 제자리걸음했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0.01%, 서초구는 0.03% 오르는 등 강남3구의 상승률은 서울 평균에 못미쳤다. 강동구는 0.06% 올랐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매수세가 줄었고 그간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돼 가격이 떨어진 매물에도 관망세가 나타났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서울 전세시장 상승폭도 축소됐다. 전주(0.03%) 대비 0.01%포인트 낮은 0.02% 상승에 그쳤다.

성동구(0.14%)는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및 매물 부족으로, 강동구(0.08%)는 역세권이나 학군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송파·양천·강서·중구는 보합 전환했다. 용산구(-0.04%), 서대문구(-0.02%)는 매물증가 및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하락 전환했다. 서초구(-0.01%)는 정비사업 이주 마무리, 신규아파트 입주 영향 등으로 전셋값 약세가 이어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