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크루셜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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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크루셜텍(114120)은 기존 모바일 생체인식 솔루션 기술의 적용범위를 확장해 바이오메디컬 신사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크루셜텍은 내년 초 주주총회에서 정관상 사업목적에 바이오메디컬 사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텍사스 A&M대학교를 비롯한 국내외 연구기관들과 이미 수년째 R&D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최고 경영진 차원에서 현재 개발 중인 제품 완성도와 사업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2018년이 신사업에 최적 시기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크루셜텍의 신사업은 생체정보를 바탕으로 질병을 사전 진단하는 초소형 솔루션이다. 바이오센서IC, 알고리즘 및 분석 소프트웨어 등 기존 크루셜텍의 생체인식 솔루션 기술 분야를 확장한 것이다. 이중 하나인 구제역 예방 솔루션은 가축 체온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이상 체온 발생시 구제역 감염 여부를 즉시 확인하고 정부, 지자체, 보건 및 의료 기관 등과 연계해 전염성이 나타나기 전에 격리하는 시스템이다. 상용화될 경우 국가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크루셜텍이 미량의 혈액샘플로 심근경색, 전립선암, 관절염 등 질병인자를 검출하는 혈액분석기나 사람의 호흡을 분석해 당뇨, 결핵, 폐암, 심장질환 등을 진단하는 분석기도 원천기술을 확보, 현재 초소형 키트로 제작 중이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2018년에는 기존 스마트폰 BTP 비즈니스 회복과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솔루션(DFS), 지문인식 스마트카드 등 신제품들이 매출을 주도할 것”이라며 “미래성장동력으로 준비해 온 바이오메디컬 사업의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 빠른 시일 내에 당사 매출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