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민들레, 日 수도권 85만명 피난 권고..韓 폭염엔 힘 못써

  • 등록 2016-08-22 오후 8:23:17

    수정 2016-08-22 오후 8:38:2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9호 태풍 민들레가 22일 오후 일본 수도권에 상륙하면서 도쿄를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도쿄 하네다 공항에선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500여 편이 결항했고, 한국 김포공항을 오가는 노선도 결항이 이어졌다. 도쿄와 수도권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편도 폭우와 강풍으로 일시 운행 정지됐다.

또 오후 4시 기준으로 가나가와 현과 도쿄도, 사이타마 등을 중심으로 85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진 상태다.

사진=AFPBBNews
일부 지역은 시간당 100㎜의 폭우가 내리는 등 수도권 일대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오후 6시께 도쿄에선 비바람이 다소 가라앉았지만 하네다와 나리타 공항의 일부 항공편을 결항하거나 지연되고 있다고 NHK는 보도했다.

일본 기상 당국은 남쪽 해상에서 발생했으나 움직임이 정체된 10호 태풍 라이언록의 진로를 주시하고 있다.

앞서 일본 열도에 접근했던 11호 태풍 곤파스는 이날 새벽 홋카이도 주변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8월 더위를 식혀주던 태풍도 이번엔 중국에서 발달한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에 가로막혀 힘을 쓰지 못하고 한반도를 비껴가는 상황이다. 중국에서 발달한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협공하면서 북쪽의 찬공기가 유입되지 못해 폭염이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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