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사물인터넷 기술을 한 눈에..IoT 국제전시회 열려

국내·외 130여개 업체 전시관 마련, IoT 기술력 뽐내
  • 등록 2014-11-05 오후 6:22:26

    수정 2014-11-05 오후 6:22:26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사물인터넷(IoT) 국제전시회’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사물인터넷 관련 솔루션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뽐냈다.

SK텔레콤(017670), KT(030200) 등 이동통신 기업들은 사물인터넷 시장 선점을 위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개했으며, 국내 중견·중소기업들도 저마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과시했다. 시스코 코리아와 보다폰 M2M 코리아 등 해외 기업들도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 솔루션 알리기에 열심이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서비스뿐 아니라 디바이스와 플랫폼, 네트워크 등 인프라 전 영역에 걸친 총 60여종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우선 서비스 영역에서는 스마트카, 스마트팜 및 스마트 양식장, 안전·안심서비스, 에너지 관리, 비콘 기반 스마트 스토어 등의 융합형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공개했다.

한국사물인터넷협회장인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 사장(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과 새누리당 배덕광의원(왼쪽 두 번째),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제 2차관(왼쪽 세 번째)이 ‘IoT 위크 코리아 2014’에 참석해 SK텔레콤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또한 디바이스 영역에서는 센서나 생활·산업용 기기의 사물인터넷 연결을 지원하는 외장형 모뎀과 LTE 라우터를 포함한 사물인터넷 기기 30여종을 전시했다. 인프라 영역에서는 IoT 서비스를 구현하는 개방형 플랫폼 ‘모비우스’와 IoT 전용망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 IPv6의 국내 첫 IoT 기기 시험 적용 등을 전시했다.

이에 맞서 KT는 ‘안전’을 주제로 구성된 ‘기가 빌리지(GiGA village)’ 컨셉의 전시관을 꾸려 생활 밀착형 사물인터넷 아이템을 공개했다.

우선 세이프홈(Safe Home) 존에서는 독거 노인의 댁내에서 발생하는 응급 상황을 감지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서비스를 전시했으며, 세이프 스트리트(Safe Street) 존에서는 비콘을 적용해 서울 시내에 구축한 버스 쉘터를 그대로 재현해 스마트폰에서 버스운행 정보 및 각종 이벤트 정보를 받아보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세이프 비이클(Safe vehicle) 존에서 차량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차량 상태를 모니터링 함으로써 사고 감소, 연료비 절감, 실시간 차량 위치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디지털 운행관리 솔루션 등이 공개됐다.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의 KT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사물인터넷 관련 서비스들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KT
다산네트웍스(039560)의 자회사인 핸디소프트도 부스를 마련하고 사물인터넷 플랫폼과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핸디소프트가 지난 3월 출시한 사물인터넷 플랫폼 ‘핸디피아’는 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 상용화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오픈 API와 오픈소스 코드를 제공해 누구라도 쉽게 서비스 개발을 가능케 한다.

이날 부스에는 가천대학교 학생들이 핸디피아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이용해 개발한 어항 수온 관리와 층간 소음 및 가스 감지 모니터링 서비스가 전시됐다. 이와 함께 핸디소프트는 스마트 셋톱박스를 활용한 실내환경 모니터링 서비스와 표준 웹기술 기반의 협업 솔루션 등을 시연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사물인터넷협회 관계자는 “국내·외 약 130개 기업이 285부스 규모로 전시장을 꾸몄으며, 사전 참관예약만 1만명이 넘는다”면서 “국내·외 사물인터넷 수요 공급 기업간 사업 협력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사물인터넷진흥주간’ 행사로 열린 것으로 오는 7일까지 계속된다.

가천대학교 학생들이 핸디피아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이용해 개발한 모니터링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핸디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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