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여성 임원수, 美·中 늘고 韓은 줄고

  • 등록 2016-06-15 오후 4:31:31

    수정 2016-06-15 오후 4:31:31

현대차가 발간한 2016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해외 여성임원이 매년 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현대차가 발표한 ‘2016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현대차 법인의 여성 임원 수는 2014년 10명에서 2015년 23명으로 두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북미와 중국 지역에서 여성임원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북미 지역의 여성 임원은 2014년 4명에서 지난해 9명으로 늘었다. 이 지역의 여성 임직원수 역시 960명에서 1291명으로 크게 늘어 여성 임직원 비율은 16.4%에 달했다.

중국에서는 여성 임원이 2년 전에는 한명도 없었으나 작년에 9명으로 크게 늘었다. 여성 임직원 비율은 9.9%다.

그러나 국내 여성임원은 지난해말 기준 2014년과 같은 3명으로 조사됐다. 언급된 3명은 최명화 상무와 조미진 상무, 김효린 이사대우 등이다. 이 가운데 최 상무는 올해로 퇴사해 사실상 현재 여성임원은 단 2명 뿐이다.

전체 임직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글로벌 수준에 크게 못미친다. 국내 여성 임직원 비율은 작년말 기준 4.8%로 글로벌 총 여성 임직원 비율인 6.8% 보다 2.0%포인트 낮다. 이마저도 지난 2013년 4.3%와 2014년 4.7%에 비해 소폭 개선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장 등 생산직이 많은 국내 시장 특성상 여성 임원이 적은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여성 임원 비율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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