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탄소중립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펼친다.
| 한국동서발전 제2회 탄소중립 주간 홍보 포스터. (사진=동서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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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은 24~28일을 제2회 탄소중립주간으로 정하고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해 2050년 전후까지 탄소 등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탄소중립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동서발전도 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약 10%를 맡은 발전 공기업으로서 석탄·가스화력발전소에서의 탄소배출을 만회하고자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서발전은 이번 행사 시작과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7월14일까지 국민이나 지역사회 참여가 가능한 탄소중립 캠페인 아이디어나 동서발전의 탄소중립 노력을 알리는 홍보 콘텐츠를 접수하고 우수작을 시상하는 행사다.
동서발전은 또 울산 본사를 비롯한 전국 사업장에선 2000여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안 쓰기,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을 통한 온실가스 1인 1톤(t) 줄이기 실천 캠페인을 펼친다. 현재 국내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t으로 1인당 약 14t의 온실가스를 직·간접 배출하는 셈이다. 임직원 1인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 1t 줄이려면 일상생활에서의 사용 에너지나 소비량을 10% 가량 줄여야 하는 셈이다. 휘발유 승용차로 서울~부산을 7회 왕복했을 때 약 1t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오는 26일 충남 당진발전본부 대강당에서 기후경제학자인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를 초청한 특강도 진행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임직원뿐 아니라 지역사회 일상 속에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