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상용화되는 5G는 기업대상 서비스가 훨씬 중요해지는 만큼, 부동산 개발이나 상거래· 출동경비(보안) 등을 맡는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꾀했다.
경영능력이 검증된, 믿을만한 인재를 그룹 계열사 사장으로 전격 발탁해 5G 시대를 맞아 그룹 차원에서 서비스를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시너지를 고려한 것으로 평가된다.
매출 효자 KT에스테이트 사장에 이대산.. LG출신 김철수 씨는 KTH 사장으로
유선 매출 감소와 무선 매출 정체 속에서 KT에스테이트는 최근 2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하고 있다. 이 회사는 부동산 개발에 이어 임대와 운영관리, 호텔사업 진출로 사업방향을 전환한 뒤 매출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240억원→3890억원→5550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10억원→620억원→880억원으로 급증했다. 최근 1년 사이, 매출은 42.6%, 영업익은 41.9% 늘어난 것이다. 내부거래를 빼도 부동산 매출액은 2015년 2540억원에서 2016년 2960억원, 2017년 4466억원으로 급증했다.
그런데 이번에 황 회장은 KT경영관리부문장으로 탁월한 관리 능력을 보여온 이대산 부사장을 KT에스테이트 사장에 임명했다. 그는 지난해 인사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는데, 앞으로 AI(인공지능)와 5G를 비롯한 첨단 ICT를 바탕으로 그룹사와 시너지를 꾀할 예정이다. KT에스테이트는 얼마전 기가지니를 접목해 국내 최초 AI 호텔 ‘노보텔 앰베서더 동대문’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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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텔레캅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정준수 전무는 KT 및 그룹사에서 두루 경력을 쌓았으며, KT그룹의 보안 플랫폼 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이 예상된다.
KT텔레캅의 신임 사장이 관심받는 이유는 SK텔레콤이 출동경비시장(물리보안) 2위 기업인 ADT캡스를 인수하고 물리보안 서비스와 AI를 접목한 차세대 보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5G의 킬러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이는 자율주행,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에는 안정성과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KT텔레캅의 그룹내 위상이 더 커질 전망이다.
정준수 신임 KT텔레캅 사장은 KT에서 ICT융합실장, KT에스테이트에서 미래사업실장·개발사업본부장을 거치는 등 신사업 기획에서 역량을 발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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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인사에서는 또, 이응호 전무와 양승규 전무는 KT의 고객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KT IS 및 KT CS의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만큼 ‘고객최우선경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전무는 KT M&S 신임 사장을, 김진철 전무는 KT링커스 신임 사장을 맡아 영업현장 관리와 공중전화 사업 등을 책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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