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수 "현재로선 '재판거래 있었다' 단정 어렵다"

"국민 입장선 의혹 가질 수 있어…진상공개 우선"
  • 등록 2018-07-23 오후 3:24:34

    수정 2018-07-23 오후 3:24:34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김선수(57·사법연수원 17기) 대법관 후보자가 “현재까지 수사된 내용으로 재판거래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재판거래 의혹이 전혀 근거 없는 건 아니라고 보인다’는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국민 입장에선 그런 의혹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다만 “수사를 좀 더 철저히 해 진상을 공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판거래 의혹’에 따른 국민의 사법부 불신을 지적하는 기동민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선 “이번 기회를 국민의 시각에서 접근하면 간명하게 해결책이 보일 것”이라며 “법원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재판거래 의혹에 대한 대법원의 대응에 대해선 “김명수 대법원장께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씀하셨고 검찰 수사도 (잘)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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